나이지리아 2경기 146골… 승부조작 유혹 어디까지?

입력 2013-07-11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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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2경기 146골 승부조작.

[동아닷컴]

나이지리아에서 2경기 146골이 나온 최악의 축구 승부조작이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2경기 146골 승부조작은 6부 리그 구단인 플라투 유나이티드와 폴리스머신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나왔다. 두 팀은 5부 리그 승격을 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승점이 같은 두 팀은 골 득실에서 앞서야 승격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두 팀은 승격을 위해 승부조작을 했고 양 팀 모두 합쳐 2경기 146골의 터무니없는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2경기 146골이라니 수치스럽다”며 격분했고 해당 경기에 참가한 4개 팀과 심판진에 활동 정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선수 및 팀 관계자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조작은 끊임없이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올해 2월 유럽연합 산하 공동 경찰기구 유로폴은 승부조작이 전세계 30여 개국 680경기에 달하며 월드컵 지역예선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까지 만연해 있다며 그 심각성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 역시 2011년 K리그에서 승부조작이 일어난 것이 확인돼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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