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대만 특급’ 천웨인(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복귀전에서 호투 후 승리까지 따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천웨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천웨인은 지난 5월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단 5이닝만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오른쪽 사근 염좌 판정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두 달여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 천웨인은 이날 텍사스의 강타선을 맞이해 7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이날 천웨인은 5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6회 선두타자 볼넷과 안타로 맞은 1사 1,3루 위기에서 아드리안 벨트레(34)에게 1타점 땅볼을 내줘 1실점했다.
복귀전에서 1실점 호투를 한 천웨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부상 전까지 기록한 3.04에서 2.82로 낮아졌다.
볼티모어 타선은 텍사스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롬(26)을 무너뜨리며 3회와 4회 공격에서 각각 2점, 4점을 얻으며 천웨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