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깜짝 망언을 했다.
주진모는 11일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울산 하늘공원에서 열린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체중을 늘렸는데 머리가 작아서 티가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모는 영화 '친구2'에서 1960년대 부산 지역을 지배한 전설적인 건달 이철주 역으로 일본 후쿠오카로 넘어가 한일 밀수업자들의 눈엣가시와도 같았던 야쿠자의 목숨을 끊어 놓고 단숨에 붓나을 접수한다.
주진모는 영화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곽 감독이 처음 영화를 기획하실 때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하셨다. 그래서 노개런티로 우정출연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감독님의 욕심으로 분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비중이 큰 역할이 돼 부담이 된다. 이번 영화에서는 새로운 주진모를 보여드릴 예정이다"며 "다른 연기로 강한 남성미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친구2'는 '친구1'에서 한동수(장동건) 살해 혐의로 17년 복역한 이준석이 성훈(김우빈)과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성훈의 아버지 이철주(주진모)에 대한 회상이 더해져 시대를 초월한 남자 이야기를 그렸다. '친구1'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정호빈 등이 출연한다. 2013년 하반기 개봉 예정.
사진|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제이콘 컴퍼니
울산|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