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해외 167개국에 선 판매됐다.
‘설국열차’는 세계적인 배급사 와인스타인컴퍼니(The Weinstein Company)가 북미,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권 국가 배급권을 확보했고 ‘박쥐’(2009) ‘황해’(2010), ‘돈의 맛’(2012)등 한국 영화를 배급해 온 프랑스 배급사 와일드 사이드(Wildside)가 프랑스, 동유럽, 남미 등의 배급을 맡아 전 세계 167개국에서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한국 영화가 개봉 전 전세계 주요 국가에 판매된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또 ‘설국열차’는 9일 미국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IMDB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으며 ‘트위치 필름’, 영국 ‘가디언’ 등에서 소개됐다.
순제작비 4천만 달러(한화 약 450억 원)가 들어간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크리스 에번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앨리슨 필과 한국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출연한다. 8월 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