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힐링] 이동욱 “쉬는 날은 만화책 보며 감성 충전”

입력 2013-07-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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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 스포츠동아DB

KBS 2TV 드라마 ‘천명’을 끝내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연기자 이동욱(사진). ‘천명’이 유독 고된 작품이어서 그 휴식은 더욱 달콤하다.

두 달 가량 동료 연기자들과 스태프 등 수많은 사람 틈에 섞여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 이동욱은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특별히 누구와 약속을 잡아 밖으로 나가야 하나 애써 고민하지도 않는다. 스스로 “혼자임을 잘 견디고 즐긴다”는 그의 힐링 공간은 다름 아닌 집. 그 중에서도 서재다. 서재에는 200권이 넘는 만화와 DVD, 그리고 책들이 가득하다. 가끔은 추억의 만화방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감성 충전에 그만인 비디오방으로 변신하기도 하는 그의 ‘보물창고’다.

연기 14년차인 그는 만화를 통해 작품 세계의 폭을 넓힌다. 연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출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만화 속 컷 하나 하나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좋아하는 만화 장르도 다양하다. ‘호텔 아프리카’ 같은 로맨틱한 만화부터 판타지, 스릴러 등 가리지 않는다. 이동욱은 “만화를 보는 동안 낄낄 웃으면서 그동안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 만화 속 컷을 보면서 내가 만약 연출을 하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 콘티를 짤까도 고민하게 된다. 언젠가는 내가 구상한 콘티 속 캐릭터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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