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사’ 이장희 SNS 마지막글… 누리꾼들 ‘뭉클’

입력 2013-07-17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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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LG 트윈스의 내야수 이장희(24)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마지막 글이 화제다.

이장희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사거리 부근 건물 주차장 입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실족사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

그의 실족사 소식이 전해진 뒤 누리꾼들 사이에는 그의 SNS 글이 회자되고 있다. 그는 지난 달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하든 못하든 즐기자”라고 남겼다.

누리꾼들은 그의 글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공찰공제회 홈페이지의 ‘사이버문상’ 게시판에는 현재 500개 이상의 글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이장희는 경기고-동국대를 졸업한 뒤 지난해 신인지명 7라운드 전체 62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이장희는 대학 시절부터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LG는 2012 신인드래프트를 마친 후 홈페이지에 대해 “이장희는 타격이 정확하며 수비범위가 넓고 강한 송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퓨쳐스리그 42경기에 출전해 2할5푼5리의 타율과 7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7일 두산 2군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3안타1타점으로 활약하기도 해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16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17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사진|이장희. 이장희 페이스북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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