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허정 감독, 연기파 배우 3인방(손현주·문정희·전미선) 캐스팅한 비결

입력 2013-07-17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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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허정 감독, 연기파 배우 3인방 손현주·문정희·전미선 어떻게 캐스팅 했을까.

허정 감독이 영화 ‘숨바꼭질’의 주연배우 3인방을 캐스팅한 비화를 털어놨다.

허 감독은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숨바꼭질’ (감독 허정) 제작보고회에서 손현주·문정희·전미선을 캐스팅한 과정을 설명했다.

허 감독은 “세 배우 모두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서 기뻤다”며 “‘성수’ 역은 결벽증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관객들이 불편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손현주의 친숙한 이미지가 그런 불편함을 완화시키며 양쪽 성격의 균형을 잘 맞춰줄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정희가 맡은 ‘주희’는 강한 연기가 많다. 전작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던 문정희의 모습이 좋아 캐스팅했고 손현주와 문정희의 강한 연기를 뒷받침해주며 균형을 잡아줘야 ‘민지’는 전미선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세 배우는 동시에 “우리는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허 감독을 만났을 때 말투와 표정이 정말 착하더라. 그런데 촬영장에서는 얼마나 집요한지 하고 싶은 건 다 하는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숨바꼭질’은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가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새겨진 이상한 암호를 보고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와 만나며 벌어지는 스릴러물. 허정 감독의 입봉작이며 배우 손헌주, 문정희, 전미선이 출연한다. 8월 1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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