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리베라, 마지막 올스타전 MVP ‘아름다운 퇴장’

입력 2013-07-17 13: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가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에 섰다.

리베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리베라가 마운드에 오르자 관중들은 물론 선수들마저 모자를 벗어 환호하며 경의를 표했다. 리베라는 경기장을 둘러보며 감회에 젖은 표정을 지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매번 경신하고 있는 리베라는 올 시즌 종료 뒤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13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한 리베라는 8회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진 세구라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앨런 크레이그를 좌익수 직선타, 카를로스 고메스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에 3-0 완승을 거두는데 일조한 리베라는 생애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통산 1089경기에서 77승 60패 638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고 있는 리베라는 올해도 38경기에 출전, 1승 2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