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아빠의 청춘’ 오기택, 왜 무대를 떠났나

입력 2013-07-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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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30분 ‘그때 그사람’

‘영등포의 밤’ ‘고향무정’ ‘아빠의 청춘’ 등 서민의 애환을 담은 노래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오기택. 하지만 어느날 노름에 빠졌다는 구설수에 오르며 홀연히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채널A ‘그때 그 사람’이 노래만 남기고 자취를 감춘 오기택을 찾아 만난다.

가요계를 떠난 지 20여년, 오기택은 스포츠에만 빠져 지냈다. 홀로 무인도로 낚시를 하러 갔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48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만능 스포츠맨이었던 과거와 달리 뇌출혈이 재발해 쓰러진 뒤로는 요양보호사의 도움 없이는 거동조차 불편해진 상황이다. 그는 지금까지 살며 가장 후회되는 것이 가수 생활에 전념하지 않았던 것 그리고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오기택은 우연한 인연으로 5년째 자신을 후원을 해주는 가수 박상철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40년 전 본인에게 편지를 써준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소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 22일 오후 8시30분 오기택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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