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해외언론 극찬 “봉준호, 할리우드 이겼다”

입력 2013-07-23 10: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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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해외언론 극찬 “봉준호, 할리우드 이겼다”

영화 ‘설국열차’가 해외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다.

22일 언론시사회 이후 해외 언론 매체 버라이어티, 트위치 필름, 경희대 교수이자 해외 유수 영화제 자문 위원으로 활동 중인 달시 파켓 등은 ‘설국열차’에 대해 호평했다.

미국 대표 영화 주간지 ‘버라이어티’는 “‘설국열차’는 한국 시장에서 ‘괴물’ 이상의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봉준호의 훌륭한 묘사력, 세심하게 그려진 캐릭터도 돋보이지만 관객의 지적 수준을 존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미국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면 편집했을 장면들을 봉준호 감독은 녹여냈다.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섬세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치 필름 역시 “‘설국열차’는 한국 감독이 만든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영어 영화”“다양한 방법으로 봉준호는 이미 자신의 게임에서 할리우드를 이겼다”라고 호평했다.

달시 파켓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영화이며 정말 강력한 영화이다. 봉준호 영화 중 최고에 가까운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에 생존자를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행해 적과 맞닥뜨리면서 돌파하는 이야기이다. 봉준호 감독이 4년 만에 들고 온 작품이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고아성 등 출연한다. 8월 1일 전세계 최초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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