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는 긍정의 힘으로 가득 찬 이번 정규 앨범으로 기존의 발표한 음악과 달리 씩씩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총 10곡이 담겨 있는 2집 ‘나의 쓸모’는 신곡 9곡과 데뷔곡 ‘마이 네임 이즈 요조 (My Name Is Yozoh)’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첫 곡 ‘나의 쓸모’는 이 앨범에서 가장 적나라한 곡이다. 자고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아 노래를 불렀으며 가사 또한 적나라하게 표현됐다.
타이틀곡 ‘화분’은 수록곡 중 가장 먼저 완성됐다. 전에 없던 요조의 씩씩함이 느껴진다. 다른 곡들은 듣지 않은 상태에서 타이틀로 생각한 곡이기도 하다. 세 번째 트랙 ‘화분’은 가사와 구성이 편안한 곡으로 간단하지만 생각할 것이 많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외 꿈을 얘기한 '안식 없는 평안'과 예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 멜로디를 붙인 ‘춤’ 등 요조가 가지고 있는 그녀만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각 수록곡마다 가득 담겨있다.
특히 데뷔곡으로 유명한 ‘마이 네임 이즈 요조는 요조 스스로에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곡으로 현재 나이인 33살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한편 요조의 새 앨범 ‘나의 쓸모’는 우리의 쓸모를 위한 호소이며, 세상의 쓸모에 대한 선언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