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화장실도 혼자 못 가…” 어떡해!

입력 2013-07-23 14: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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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사연. 사진출처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사연. 사진출처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밤마다 남동생 괴롭혀

밤마다 무섭다고 동생을 깨우는 ‘겁쟁이 누나’ 때문에 고민인 남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겁쟁이 누나’의 남동생은 “밤마다 잠을 못 잔다. 누나가 무섭다고 화장실 갈 때마다 날 깨운다. 집에 갈 때도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말해 친구들도 못 만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남동생은 또 “나는 누나가 샤워를 할 때도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며 “누나가 항상 무섭다고 거실에서 잠을 자는데 내 방문을 열어놓는다. 화가 나 방문을 잠갔더니 베란다에 있는 내 창문을 넘어왔다”고 황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집이 아파트 12층인데 누나는 엘리베이터 타는 게 무서워서 계단으로 12층을 왕복한다. 정말 미치겠다”고도 했다.

이에 MC들이 “뭐가 그렇게 무섭나”고 묻자, 누나는 “흉흉한 세상이라 사람이 가장 무섭다”라며 “집에 갈 때도 나쁜 사람이 쫓아 올까 봐 미친 여자인 척 연기를 한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의 사연의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내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다”,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동생이 착하네요~”,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워낙 세상이 흉흉하니까”,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동생이 고생이 많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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