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의 합창 교향곡

입력 2013-07-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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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동아닷컴DB

‘가왕’ 조용필. 동아닷컴DB

록 페스티벌 ‘슈퍼소닉2013’서
팬과 함께 부르는 합창 이벤트

‘가왕’ 조용필이 데뷔 이후 처음 출연하는 여름 록 페스티벌에서 ‘대국민 합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팬들이 선정한 조용필의 히트곡을 페스티벌 현장에서 가수와 관객이 다 함께 부르는 이벤트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8월14·15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2013’을 통해 록 페스티벌 무대에 처음 오른다. ‘슈퍼소닉 2013’ 이틀째 날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조용필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과 함께 합창하며 세대의 통합과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합창곡은 조용필이 자신의 히트곡 중 11곡의 후보곡을 제시하고 이를 대상으로 팬들이 인터넷을 통한 투표로 선정한다. 조용필은 23일 한 포털사이트에 ‘그대여’ ‘고추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 ‘친구여’ ‘어제, 오늘, 그리고’ ‘모나리자’ ‘Q’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꿈’ ‘바운스’를 합창 후보곡으로 제시했다.

이번 합창 이벤트에서 선정된 곡은 자연스럽게 조용필과 팬들이 뽑은 ‘조용필 최고의 명곡’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또 향후 조용필 콘서트의 합창곡이 될 가능성도 크다. 그가 거의 매년 전국투어를 벌이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팬들과 함께 공연장에서 합창곡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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