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27)가 호투했음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르빗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5패(9승)째.
다르빗슈는 1회 시작하자마자 클리블랜드의 선두 타자 마이클 본에게 2구째를 통타 당하며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시즌 16번째 피홈런.
하지만 다르빗슈는 후속 타자 닉 스위셔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이슨 킵니스를 루킹 삼진으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최고구속 97마일의 빠른 공을 앞세워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3회에는 로니 치즌홀과 마이클 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다르빗슈는 이후 6회까지 좋은 피칭으로 퀄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팀이 0-1로 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다르빗슈는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2.86에서 2.80으로 낮췄고 탈삼진도 172개로 늘려 이 부문 1위를 고수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