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몸의 증상과 이성이 싸우고 있다”

입력 2013-07-28 23: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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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몸의 증상과 이성이 싸우고 있다”

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SBS 스페셜’에서는 대한민국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병헌의 밀착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이병헌은 4년 전 ‘지.아이.조’로 할리우드로 진출했다. 이어 ‘지.아이.조2’와 ‘레드 : 더 레전드’를 찍으며 할리우드에서 왕성하게 활동했고 국내에서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배우로 우뚝섰다.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이병헌은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그런 그에게 공황장애가 찾아온 것이다.

이병헌은 7월 초 SBS 파워FM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그는 잠시 음악이 나오는 사이 테이블 밑에 있었다. 공황장애 때문이었다.

이병헌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러다 방송사고가 나겠다고 생각했다.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나가거나 둘 중에 하나인 상황 될 수도 있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내 몸에서 느껴지는 증상과 내 이성이 계속 싸우고 있다. 하려면 똑바로 해야 한다는 이성과 다 그만두고 쉬자는 몸의 생각이 부딪힌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공황장애 때문에 약을 상비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출처| ‘SBS 스페셜’ 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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