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적조주의보 발령…”빠르게 확산, 어민들 피해 막아야”

입력 2013-07-29 16: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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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적조주의보’

유해성 적조가 동해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9일 부산 영도, 해운대, 기장 앞바다, 울산 울주군 연안, 경주 척사, 포항 양포 해상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적조는 남해안 일대에 있던 것이 동해안으로 확산됐다. 경북 동해안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0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에 나타난 적조는 동해안 지역의 수온이 21℃까지 상승하며 냉수대가 급속도로 사라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현장의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적조주의보 기준치(㎖당 300개체)를 초과한 ㎖당 1000∼2000개체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남해안의 고밀도 적조생물이 해류를 타고 빠르게 이동해 동해안까지 확산됐으며 더 북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안 적조주의보 발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동해안 적조주의보 양식업이 걱정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진 | 동아일보DB, ‘동해안 적조주의보’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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