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3’ 박철 “부인과 연인 같이 지내”…조혜련 “남편과 사이 좋아져”

입력 2013-07-30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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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철. 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박철 “부인과 연인 같이 지내”
조혜련 “남편과 사이 좋아져”

배우 박철과 개그우먼 조혜련이 근황을 전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 시즌3’ 제작발표회에는 박철, 조혜련, 양세형, 클라라, 걸스데이 유라, 장동민 등이 참석했다.

박철은 “내가 MBC 출신 탤런트다. 2003년도에 MBC 아침 드라마 출연 이후 오랜만이다. 고향 같은 곳에서 드라마를 해서 감회가 새롭다. 새 출발하는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혜련은 “내가 클라라와 유라의 엄마로 나온다. 44살이 되고 몸매에 대해 신경을 안 썼는데 클라라를 보며 자책한다. 월요일 녹화가 끝나면 이틀 간 밥을 안 먹고 다음날 술을 마신다”라고 말했다.

박철과 조혜련은 ‘무작정 패밀리3’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박철은 사업에 실패한 무능력한 아빠로 나오며 조혜련은 가족 서열 1위 억척 엄마로 나온다.

박철은 “조혜련과 대학 동문이지만 작품을 함께 하긴 처음이다. 여전사의 이미지인 조혜련을 만나보니 눈물도 많고 여성스럽더라”고 했다.

듣고 있던 조혜련은 “박철과 시트콤을 같이 찍으며 그가 얼마나 연기를 그리워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시트콤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철과 조혜련은 이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재혼해 새가정을 꾸린 박철은 “지금 현재 신혼이다. 그런데 결혼을 했는데 아직 연애하는 기분이다. 부인이 잘 챙겨주고 밥도 잘 해준다”며 “무엇보다 많이 위로해주고 용기를 얻는다. 덕분에 배우의 진중한 세계로 접근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조혜련 역시 이혼 후 남편과의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시트콤 캐릭터가 결혼했을 때 내 모습과 비슷했다. 생활력 강하고 가정을 이끌고 나가느라 물불을 안 가리는 모습이었다”며 “시트콤 덕분에 실제 내 모습을 봤고 남편이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 이성적이 아니라 친구로서 잘 만나고 있다. 요즘 일을 하고 있는데 직장에도 방문해 아들 우주와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무작정 패밀리 시즌3’는 연예인이 모여 무작정 가족을 이룬 ‘무작정 패밀리’가 세입자 이웃과 함께 하며 생기는 의견 충돌, 사랑, 시샘 등 이 시대 가족들이 살아가는 공감 이야기를 선보인다. 7월 30일 오후 6시 첫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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