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니콜키드먼은 내달 8일 개봉하는 ‘페이퍼보이’ 에서 충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니콜 키드먼은 ‘페이퍼보이’에서 샬롯 블레스로 분해 다양한 범죄자들과 편지를 주고받던 중 사형수 힐러리와 펜팔로 사랑에 빠지고 그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범죄자의 열성팬을 연기한다.
키드먼은 샬롯으로 변신해 반라로 찍은 사진을 찍어 감독에게 보낼만큼 이 역할에 탐을 냈다. 키드먼은 “샬롯은 아름답고 환상적이지만 동시에 비극적인 인물이다. 그가 좋았고 스크린 위에서 그를 이해시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평소 우아하고 고상한 이미지의 대명사인 키드먼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천박한 말투와 백치녀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충격적인 씬들을 선보인다.
그 첫번째는 꽃미남 스타 잭 에프론 얼굴과 가슴에 ‘골든 샤워’를 하는 장면이다. 키드먼은 “영화 ‘물랑루즈’에서 대중 앞에서 노래할 땐 부끄러웠지만 사람들 앞에서 소변을 볼 땐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영화 촬영 시 리 다니엘스 감독을 가장 당혹스럽게 했던 장면은 키드먼이 다른 배우들 앞에서 오르가즘을 연기하는 장면이었다. 이 때 리 다니엘스 감독은 키드먼의 연기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영화 ‘페이퍼보이’는 8월 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