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용병’ 두에인 빌로우 영입 임박

입력 2013-07-31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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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출신 두에인 빌로우 한국행 임박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3년 차 좌완 투수 두에인 빌로우(28)가 KIA 타이거즈에서 뛸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한 투수 빌로우가 한국 팀과 계약했다(Duane Below, formerly of Tigers and Marlins, has signed with a team in Korea)”고 밝혔다.

크라스닉이 구단의 이름까지 거론하진 않았으나 외국인 선수 한 자리가 비어있는 KIA가 유력한 상태. KIA는 지난 24일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31)를 웨이버 공시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았던 빌로우는 191cm 100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췄다.

빌로우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45경기에서 133경기를 선발 등판한 빌로우는 3.55의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 0.253, WHIP 1.34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7경기에서 6승 7패(평균자책점 2.44)를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진/볼넷 비율이 2.72(68탈삼진·25볼넷)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구원 투수로 나섰다. 2011년 데뷔 이래 3년간 총 43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로 팀을 옮긴 올 시즌에는 단 2경기에 출전해 메이저리그에 잔류하지 못했다.

두산, 롯데와 함께 치열한 4강 다툼을 벌이고 있는 KIA가 빌로우 영입을 통해 선발진의 한 축을 완성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IA 두에인 빌로우. 제리 크라스닉 트위터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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