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복귀’ 최지우, ‘수상한 가정부’로 연기 변신 성공할까

입력 2013-07-31 14: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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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수상한 가정부’

‘안방복귀’ 최지우, ‘수상한 가정부’로 연기 변신 성공할까

배우 최지우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복귀작은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 후속작인 ‘수상한 가정부’(가제·연출 김형식/극본 백운철)다.

최지우가 맡은 역할은 가정부 박복녀. 어떠한 표정이나 감정도 없이 절대 웃지 않는 미스터리한 여인이다. 그럼에도 여러 사건으로 많은 것을 잃고 상처까지 안은 채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그녀의 존재는 화해와 치유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인물이다.

이런 점에서 최지우의 캐스팅은 다소 의외다. 그동안 캔디형 인물을 도맡았으며, 세련되거나 도시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던 최지우에게 감정이 메마른 가정부 역할을 다소 생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역발상을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웃으면 너무 예쁠 것 같은 여자가 절대 웃지 않는다는 스토리의 기묘하고 아이러니함을 생각했다”며 “때로는 무표정한 눈빛에서 의외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최지우의 숨겨진 가능성이 그녀를 영입하게 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수상한 가정부’는 지난 2011년 NTV에서 방송돼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가정부 미타’는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했으며, 일본 드라마 시청률 역대 순위 중 3위에 올랐다. 그만큼 원작의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케이블채널을 통해 방영된 바 있다.

따라서 최지우가 ‘수상한 가정부’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성공적인 변신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원작을 뛰어 넘어 리메이크 작품의 새 역사를 쓸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방송은 9월 23일 첫 전파 탄다.

사진|‘최지우·수상한 가정부’ 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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