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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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내야수 조나단 비야르(22)의 홈스틸이 화제다.

비야르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홈스틸을 성공시켰다.

비야르는 볼티모어 선발로 나선 대만 출신의 천웨인이 투구 준비 동작을 하는 사이 재빨리 홈을 훔쳐 탄성을 자아냈다. 천웨인이 뒤늦게 눈치 채고 홈으로 송구했지만 당황한 나머지 타이밍도 늦었을 뿐 아니라 송구도 부정확했다.

비야르의 홈스틸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은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크리스 데이비스(27)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홈스틸 굴욕을 당한 천웨인은 7 1/3이닝 7피안타 3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겨 자존심을 지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