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입대’
배우 송중기가 군 입대를 두고 유승호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소속사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중기는 이달 27일 강원도 춘천의 102 보충대로 입소해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다. 송중기는 그동안 입대를 두고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민을 끝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송중기의 입대는 지난 3월 5일 극비에 입대해 현재 27사단(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인 유승호와 사뭇 비슷하다. 송중기 역시 연예병사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며, 현역 입대를 통해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는 유승호가 입대 전 소감으로 전했던 의견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입대 전 여러 작품에 제의를 고사했던 부분 역시 비슷하다. 송중기는 지난해 드라마 ‘착한남자’와 영화 ‘늑대소년’의 연이은 흥행으로 ‘대세스타’로 거듭났다. 이어 CF,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이 들어오는 상황. 하지만 이를 고사하고 군 입대를 결정했다. 특히 ‘타짜2’, ‘해무’ 등 대작들의 캐스팅 제의도 있었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입대 전 유승호도 마차가지였다. 드라마 ‘보고 싶다’로 아역스타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벗어던지며 많은 누나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을 무렵,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 및 작품 활동을 모두 배제한 채 여행을 다녀온 뒤 입대를 결정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102 보충대에서 훈련을 받고, 전방에서 군 복무를 마치게 된다. 유승호는 현재 27사단 소속이며, 송중기는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된 만큼 전방 배치 가능성이 높다. 102 보충대는 전방으로 자대 배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한편 송중기는 군 입대를 앞두고 17일 공식팬클럽 ‘키엘’과의 세 번째 팬미팅 ‘우리들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팬미팅을 마친 뒤 27일 입대한다.
사진|‘송중기 입대’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