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의 이상윤이 폭포수에서 목욕재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5일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11회에서는 정이(문근영 분)와 이육도(박건형 분)가 함께 만든 청자찻잔을 명나라 사신에게 바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이상윤 분)는 사신의 찻잔과 정이, 육도가 만든 찻잔을 바꿔치기 했고, 두 사람이 만든 것이 더 우월함을 사신 스스로 인정하게 만들며 선조의 기를 세우는 동시에 정이와 육도의 목숨까지 살리는 영민함을 보였다.
그러나 이에 수치스러움을 느낀 명나라 사신은 상을 준다는 핑계로 정이를 명으로 데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려 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광해와 김태도(김범 분)는 정이를 찾아나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광해가 깊은 산 속에서 목욕재계할 것을 예고해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광해는 눈을 감고 경건한 표정으로 폭포수를 맞고 있으며, 어떤 일을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눈빛으로 주위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광해, 무슨 일 있나? 표정이 심상치 않네”, “심각한 표정조차도 멋있다”, “연적이지만 정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합심하는 광해와 태도,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6일 방송될 ‘불의 여신 정이’ 12회에서 광해는 선조(정보석 분)에게 세자가 될 수 없음을 암시하는 이야기를 듣지만 정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광해와 태도가 정이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사신을 압박하는 모습으로 긴박함 넘치는 전개를 이어갈 MBC 월화특별기획 ‘불의 여신 정이’는 오늘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ㅣ㈜케이팍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