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아이돌과 차별화 전략 “무대 콘셉트 전면 수정”

입력 2013-08-06 1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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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여성 파워보컬 그룹 러쉬(Lush)가 무대 컨셉을 전면 수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4일 싱글 '초라해지네'로 데뷔한 러쉬는 데뷔 2주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방송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신인그룹이 활동 도중에 무대 콘셉트 자체를 전면 수정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뷔 첫 주 방송에서는 이어 마이크를 끼고 군무에 가까운 안무를 보여줬던 러쉬는 지난 3일 MBC '음악중심'과 4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손에 마이크를 들고 안무도 과감히 들어냈다. 무대는 일주일만에 전면 수정, 오히려 가창력이 도드라져 보여 기존 걸그룹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있다.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인먼트 측은 "걸그룹과의 차별과 파워보컬그룹의 강점을 드러내기 위해서 전면 수정했다"며 "일주일만에 안무 중 중요 부분만 남기고 손에 마이크를 드는 순간 가창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러쉬는 싱글앨범 '초라해지네'를 발표하고 미디움 템포 댄스곡으로 이별의 끝에 선 연인에 대한 심정을 섬세한 보컬로 풀어냈다. 러쉬의 멤버인 제이미, 미니, 사라는 만 25세의 동갑내기로 그간 보컬트레이너와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코러스와 피쳐링에 참여해 실력을 검증받은 보컬리스트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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