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10월 서울서 공식 은퇴공연 ‘전설의 마지막 무대’

입력 2013-08-07 1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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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55주년을 맞는 한 평생을 노래로 살아온 가수 패티김의 마지막 무대가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해 은퇴를 선언하고 각 지역별로 팬들을 찾아 이별 콘서트를 진행중인 그녀의 생애 마지막 무대, 마지막 콘서트가 오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은퇴투어 내내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무탈하게 지금까지 잘 진행 되어 온 것에 감사한 마음을 언론을 통해 전하고 싶다고 밝힌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지막 서울 공연에 모든 것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공연 티켓 가격도 지금까지의 티켓금액보다 저렴하게 책정하고 팬들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시하며 모든 것에 신중히 계획 하고 있다.

8월 7일부터 9일 까지 단 3일간, 마지막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감사 조기예매 특별할인’이벤트로 30% 할인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퇴기념투어는 전국 24개 지역 50회 공연으로 마감하며, 서울을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약 10만 여명의 전국의 팬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의 공연이었다. 가는 곳곳마다 열광적인 환호와 기립박수로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패티김.

늘 변함없이 사랑해 준 팬들에게 주옥 같은 명곡들로 보답을 하며 매 공연마다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하염없는 눈물로 또 다시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지난 1년여 동안의 이별 콘서트는 그야 말로 감동의 눈물 바다였다.

패티김의 이별콘서트는 현재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8월24일 목포, 9월22일 진주, 10월12일 제주로 전국투어가 마무리 된다. 그리고 남은 단 한번의 무대, 오는 10월 26일 (토) 오후 4시 단 한번의 서울 공연으로 마지막 팬들과의 만남을 끝으로 은퇴선언 이후 공식적인 가수로서의 무대인생을 마감한다.

은퇴기자회견에서 언급했듯이 은퇴 이유에 대해서는 무대 위에서 가장 패티김 다운 열정적인 모습, 노래 잘하는 가수 패티김으로 팬들 기억 속에 남고 싶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힌바 있다.

패티김의 오랜 고심 끝에 내린 생애 마지막 무대 위에서의 팬들과 함께 할 그 마지막 순간
이 두 달 남짓 다가왔다. 어쩌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날이기도 하다고 전한 패티김.

그가 부르는 생애 마지막 노래, 마지막 콘서트는 후배 조용필의 조언대로 첫 무대를 장식했던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0월26일 오후 4시 단 하루로 진행된다.

현역 가수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은퇴를 과감히 발표하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마지막 무대에 혼신과 열정을 다해 영혼의 목소리로 열창하여 팬들 가슴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

또한 최고의 전설이 떠나는 무대에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응원과 박수로 대중가요 역사의 한 장면을 기록하기 위해 국내 정상급 후배 가수들이 참여하여 가요계 등대 같았던 패티김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꾸며 줄 예정이다.

패티김은 55년 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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