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그림자 연기…어둠 속에서도 빛난 미친 존재감

입력 2013-08-08 12: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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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희. 사진출처 | KBS 2TV 드라마스페셜 방송 캡처

개그맨 김대희가 남다른 연기력으로 빛나는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대희는 7일 방송된 KBS2 드라마스페셜 '불침번을! 서라'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불침번을 서라'는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오물 쓰레기 투척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극. 김대희는 극 중 계속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드는 행동들을 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맡았다.

특히 중반부까지는 김대희 임을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의 어둠 속 으슥한 그림자 연기로 극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다.

그런가하면 정체가 탈로 날 위기에 처하자 쓰레기통에 숨어 들어가 깨알 웃음을 더하고 결국 극중 김수지(유현)의 전 남편임이 밝혀진 후에는 오히려 당당한 모습으로 헤어진 아내에게 매달리는 등 평소 익숙한 친근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앞서 김대희는 SBS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주의보’ 등 여러 드라마에 감초조연으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온 바 있다. 8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대희는 최근 다양한 작품의 섭외 제의도 잇따르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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