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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수억 달러 계약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400만 달러(약 58억 원) 때문에 연봉을 분할 지급하는 일이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손 선발투수 킹과 2026년 상호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킹은 연봉 조정 신청 자격 마지막 해의 선수. 즉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갈 수 있는 예비 FA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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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계약 구조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이 계약은 구단 현금 유동성에 도움이 되는 다소 복잡한 계약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킹은 이번 해 연봉 100만 달러와 계약 보너스 300만 달러를 받는다. 즉 400만 달러. 이어 2026시즌 상호 옵션은 15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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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이번 해에 받게 되는 800만 달러를 2년에 걸쳐 주는 것이다. 최근 파이어 세일에 나선 샌디에이고의 자금 사정이 얼마나 나쁜지 알 수 있는 것.
샌디에이고는 딜런 시즈는 물론 이미 킹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이번 겨울, 늦어도 이번 해 여름에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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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31경기(30선발에서 173 2/3이닝을 던지며, 13승 9패와 평균자책점 2.95와 탈삼진 201개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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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