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정현. 사진 제공ㅣ 채널A
“강용석 씨와 친한 편이에요. 라이벌 의식 같은 건 전혀 없죠.”
방송인이자 전 국회의원 유정현이 강용석과 비교에 답했다.
유정현은 8일 오전 서울 가양동 CU미디어에서 열린 채널A ‘초고속 비법쇼 돈 나와라 뚝딱’ 현장공개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정현 외 함께 MC를 맡은 박지윤, 슈퍼주니어 신동, 연출을 맡은 박세진CP가 자리했다.
이날 유정현은 최근까지 정치계에 몸담고 있었던 것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약 6년만의 방송복귀에 대한 소감 등을 전했다.
유정현은 “오랜만에 방송 복귀해 굉장히 좋다”며 “요즘 방송들이 무척 거침이 없더라. 사람들에게 상처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에게 상처주지 않는 저만의 진행 능력으로 장점을 살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 전 국회의원으로 최근 활발하게 방송 활동 중인 강용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만약 강욕석 의원이 아나운서 출신이었다면 경쟁심이 들었겠죠. ‘나는 탈탕이고, 쟤는 제명인데 왜 저렇게 빨리 방송에 복귀해?’라고요.(웃음) 그렇지만 상황 자체가 다르잖아요. 저는 원래 아나운서고, 강용석 씨는 변호사고요.”
유정현은 이어 “사실 강용석 의원과 친한 편이다. 내 복귀 소식에 ’잘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도 해줬다”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둘 다 국회의원 출신인 만큼 같이 이상한 프로그램 하나 맡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라며 웃었다.
한편 방송인이자 전 국회의원인 유정현은 지난 1993년 SBS 공채아나운서로 시작해 MC와 연기 등 방송 활동을 하고 지난 2008년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약 6년만에 채널A 새 프로그램 ‘초고속 비법쇼 돈 나와라 뚝딱’으로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초고속 비법쇼 돈 나와라 뚝딱’은 생활 속 유용한 비법을 가진 고수들이 나와 비법에 대한 가치를 돈으로 받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단 5분, 10분 만에 초고속으로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법들이 소개된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