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아우’ 경희대, KCC 완파…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입력 2013-08-16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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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 김민구(왼쪽)가 드리블 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코리아

경희대 KCC, ‘높이 우위’ 아우 완승
경희대 KCC… 리바운드 45-33으로 경희대 압도

[동아닷컴]

대학농구 최강 경희대가 KCC 이지스를 완파하고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8강에 올랐다.

경희대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4학년 졸업반 3인방’ 김민구(189cm, 가드), 김종규(207cm, 센터), 두경민(183cm, 가드)의 활약을 앞세워 70-56, 14점 차의 완승을 거뒀다.

경희대는 20일 원주 동부-울산 모비스전 승리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2013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경희대 슈터 김민구는 3점슛 5개 포함, 27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간판 센터 김종규 역시 17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두경민도 20득점 하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경희대는 이 3인방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초반 부터 줄곧 리드를 지켰다. 김종규는 프로 선배들 앞에서 덩크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2쿼터를 38-32, 6점차 리드로 마친 경희대는 3쿼터에서도 김민구의 3점포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리드를 뺏기지 않았고 4쿼터 한때 65-45, 20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형들의 얼을 뺐다.

결국 14점 차 완승을 거둔 경희대는 이번 대회 대학-프로 맞대결에서 첫 대학 승리팀이 되는 기쁨을 맛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건국대를 77-62로 제압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SK가 연세대를, KT가 한양대를 각각 물리쳤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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