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최정 23호…홈런 공동 선두

입력 2013-08-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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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LG 잡고 5연패 탈출…넥센 손승락 30세이브째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18일 시즌 426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332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해에 비해 늦은 페이스이지만 무더위 혹서기를 뚫고 이뤄낸 6년 연속 500만 관중이다.

이런 뜻 깊은 날, SK 최정은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려 넥센 박병호와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는 선발 레이예스가 6.2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는 사이, 타선이 두산 선발 이재우를 상대로 3회까지 5점을 얻어냈다. 이어 4회 1사 1루서 최정이 쐐기를 박는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두산을 KO시켰다. 9-0으로 이긴 SK는 4강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은 5연승을 접었다.

포항에서는 4위 넥센이 1위 삼성을 잡고, 4강 지키기에 들어갔다. 김병현 대신 선발진에 합류한 넥센 문성현이 6이닝 8안타 3실점 깜짝 역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타선이 4회까지 5점을 뽑아내 삼성 선발 장원삼을 무너뜨렸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말을 1실점으로 막고 5-4 승리를 지켜내 LG 봉중근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군산서는 LG가 KIA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삼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기회를 또 놓쳤다. LG는 8회말 1사까지 4-2로 앞서나갔지만 불펜진이 1사 1·2루에서 KIA 신종길에게 동점 2루타를 얻어맞았고, 이어 안치홍과 차일목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4-7로 무너졌다. KIA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7회부터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KIA 새 용병 빌로우는 한국 무대 첫 승리를 얻었고, 9회초를 깔끔하게 막아낸 윤석민이 시즌 3세이브에 성공했다.

한편 롯데는 사직에서 12회 연장 승부 끝에 NC와 6-6으로 비겼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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