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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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24·카디프 시티)의 활약에 영국 현지 언론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김보경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보경은 후반 44분 교체되기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동점 골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패스를 받은 김보경은 빠른 발을 이용해 수비 3명을 따돌리며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그는 맨시티의 측면 수비수 가엘 클리쉬까지 제치며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캠벨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가 이를 막았고, 뒤따르던 아론 군나르손이 골을 넣었다.
김보경의 활약으로 동점 골에 성공한 카디프 시티는 후반 34분과 42분 캠벨의 연속 골로 3-1까지 달아났다. 맨시티는 종료 직전 알바로 네그레도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카디프 시티의 3-2 승리.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김보경의 좋은 돌파가 골의 시발점이 됐다. 조 하트가 캠벨의 골을 잘 막았지만 뒤따르던 군나르손이 골을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김보경이 이번 시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우승,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카디프 시티는 1962년 이후 51년 만에 1부리그 복귀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