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구단주, 너클볼로 美 독립리그 사로잡을까

입력 2013-08-29 16: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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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허민 구단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고양 원더스 허민(37) 구단주의 행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양 원더스는 29일 “허민 구단주가 미국 캔암리그 락랜드 볼더스에 정식 선수로 입단했다”고 밝혔다.

허민 구단주는 “원더스 선수들 뿐 아니라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더 높은 무대를 위한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허민 구단주는 2011년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창단했다. 사령탑으로 ‘야신’ 김성근 감독을 모셔와 화제를 뿌렸다.

미국 유학 시절부터 너클볼에 관심을 가졌던 허민 구단주는 2009년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너클볼 투수였던 필 니크로를 찾아가 너클볼을 사사받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애리조나, 텍사스, 시애틀의 루키팀 입단 테스트릍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하다 마침내 독립리그 입단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인 너클볼 투수’로 미국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된 허민 구단주의 또다른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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