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2집 ‘쿠데타’는 나 자신을 깨는 작업”

입력 2013-09-09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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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2집 ‘쿠데타’는 나 자신을 깨는 작업”

솔로 가수로 컴백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정규 2집의 앨범명이 ‘쿠데타’인 이유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9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정규 2집 ‘쿠데타’ 발매 및 개인 사진전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드래곤은 “내가 나를 깨는 것은 늘 나의 목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앨범명인 ‘쿠데타’는 쉽게 말해 힘없는 사람이 힘 있는 사람의 정권을 바꾸는 게 아닌 힘 있는 사람의 바로 밑에 있는 사람이 자신들이 할 수 있다고 쿠데타를 일으킨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앨범을 낼수록 내가 나를 깨고 싶은 마음은 커져만 갔다”며 “그 방법을 고민하는 쿠데타로 앨범 타이틀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음악 산업 등 여러 가지에 대해 고민하며 센 타이틀을 찾고 있었다. 갑작스레 생각나 노래도 빨리 만들게 됐고 여러 가지가 잘 맞아 떨어졌다. 뮤비에도 그런 느낌을 담고자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미시 엘리엇, 디플로와 함께 작업하며 변화와 성장을 실현했다. 그는 작곡부터 작사 등 앨범 전반에 참여하며 ‘하트브레이커’와 ‘원 오브 어 카인드’에 이어 ‘지드래곤표’ 음악을 만들어 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쿠데타’는 음악 및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그가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다.

이에 지드래곤은 “음악이나 뮤비 등을 접하는 대중이 각자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 즐겁다. 나는 음악을 만들지만 이후의 모든 것은 듣는 사람의 몫”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드래곤은 정규 2집 ‘쿠데타’ 발매와 함께 사진전 ‘지드래곤 스페이스8’를 개최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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