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데일리메일’
북극 빙하가 지난 1년 동안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현지시각) 지난 8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찍은 위성사진을 지난 2012년 8월 촬영한 사진과 비교한 결과 북극 빙하 면적이 약 92만 평방마일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대륙의 반 정도 되는 크기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60% 증가한 것.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북극 빙하 면적이 넓어지며 러시아, 캐나다 북부까지 뻗어간 상태다.
지난 20세기 말, 많은 기후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지구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2007년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13년 여름이면 북극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보도해 전 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기도 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에 대한 반론으로, 지구온난화는 지구 기온 변화 주기에 의한 자연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리딩대학의 에드 호킨스 박사는 “기온 변화 주기가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일 것”이라면서 “지난 150년 기온 변화를 자연현상 하나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도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50년간 지구 기온은 0.8도 상승했고, 지구 온난화는 1997년에 멈췄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과거에 지구온난화 주장으로 전 세계가 녹색산업에 어마어마한 예산을 낭비하도록 했다”며 “그 예측은 지금 중대한 오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북극 빙하 증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극 빙하 증가, 지구온난화가 거짓이란 말인가?”, “북극 빙하 증가, 빙하가 녹는 줄로만 알았는데”, “북극 빙하 증가,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