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마애불 공개…1200년 만에 위용 드러낸 보물

입력 2013-09-13 15: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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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마애불 공개’

경남 합천 해인사의 보물 마애불 입상이 무려 1200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조직위와 해인사는 지난 6일 가야산 해인사에서 5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마애불 입상을 내달 27일 개막하는 대장경축전 기간 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애불 입상은 축전 기간인 45일 동안만 공개된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합천 해인사 마애불 입상은 보물 제222호. 가야산 해발 1000m 지점 길옆 바위에 양각으로 새겨졌다. 높이만 7.5m, 너비는 3.1m 크기다.

해인사 선해 주지스님은 "스님들의 기도처를 대장경축전 성공개최를 위해 특별히 공개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소원과 희망을 빌 수 있는 기도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인사 마애불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인사 마애불 공개, 불상의 위엄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 “해인사 마애불 공개, 귀중한 보물인 만큼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장경축전은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5일간 해인사와 합천군 가야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 |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조직위 제공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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