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주원 고백, 문채원 거절에 “답답할 것 같습니다” 가슴 뭉클

입력 2013-09-17 13: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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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주원 고백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연출 기민수) 13회에서는 박시온(주원 분)의 마음을 알고 정중히 거절하는 차윤서(문채원 분)의 모습으 그려졌다.

그동안 시온은 윤서에게 사랑고백을 하려다 번번히 실패했다. 이에 시온의 마음을 눈치챈 윤서가 시온에게 “혹시 내가 네 첫사랑이니? 너무 고맙다. 날 첫사랑으로 생각해줘서”라고 말했다.

이어 윤서는 “난 고등학교 1학년 때 성당 오빠가 첫사랑이었어. 물론 짝사랑이었고. 그 오빠 보면 나도 너처럼 심장도 뛰고 잠도 안 오고 그랬거든. 그때 난 참 어렸는데. 그 오빠 좋아하면서 난 어른이 된 것 같아. 혼자 아파하고 혼자 이겨내면서”라며 자신의 첫사랑을 털어놨다.

윤서는 “첫사랑은 마음의 키를 무럭무럭 크게 만들어. 시온이 너도 이제 키가 크기 시작한 거야. 나도 너 사랑해 아주 많이. 후배로서 그리고 내가 아끼는 동생으로서. 시간이 지나면 네 마음도 더 편해지고 우린 더 친해질 거야”라고 거절의 뜻을 밝히는 동시에 시온을 위로했다.

하지만 시온은 참담한 표정으로 “만약에 시간이 지나도 그렇게 안 되면 어떻게 합니까?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면 저는 어떻게 해야합니까?”라며 반문하며 “지금보다 그때가 더 답답할 것 같습니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굿닥터 주온 고백에 누리꾼들은 “굿닥터 주온 고백 마음이 아파요”, “굿닥터 주온 고백 둘이 행복하게 되겠죠?”, “굿닥터 시온 고백 윤서가 주온이 마음 받아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시절 자신을 폭행했던 아버지의 트라우마 때문에 천재성을 상실하고 마는 시온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출처|KBS2 ‘굿닥터’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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