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 며느리가 지목한 장소에서 어머니 추정 시신 발견

입력 2013-09-23 14: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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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실종사건’

지난달 중순 발생한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강원도 정선에서 실종자 김모(58·여) 씨와 장남 정모(32) 씨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는 상태로 경찰이 현재 신원 확인 중이다. 성인 남성 체구보다는 작은 점으로 미뤄 김 씨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발견은 실종자의 차남인 정모(29) 씨의 부인 김모(29) 씨가 경찰과 동행해 유기 장소를 지목하면서 가능했다.

경찰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차남 정모 씨가 어머니 집에서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 다시 체포된 정모 씨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아내 김씨가 경찰에 시신유기 장소를 알려준 다음날인 지난 18일 자기 집에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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