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 어머니 추정 시신 치아 국과수 감정

입력 2013-09-23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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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실종사건. 사진=채널A 화면 캡쳐

지난달 중순 발생한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강원도 정선에서 실종자 김모(58·여) 씨와 장남 정모(32) 씨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패상태가 심해 신원 확인을 위해 시신의 치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불에 감싸인 채 발견된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유골만 남은 상태였다. 성인 남성 체구보다는 작은 점으로 미뤄 김 씨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차남 정모 씨가 어머니 집에서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 다시 체포된 정모 씨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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