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정 판매 ‘기적의 크림’ 피해자 “홈쇼핑 측, 6개월 동안 사과 안 해” 충격

입력 2013-09-24 19: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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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기적의 크림’

지난해 GS홈쇼핑에서 판매한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 논란이 거세다.

2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기적의 크림’으로 부작용이 나타난 익명의 피해자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처음에는 크림을 바르고 자니 피부톤이 맑고 균일하게 보였다. 하루 만에 피부가 달라져 ‘좋은 거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가을 쯤 되니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이 빨개지고 팽창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토피·여드름이 없는 피부였는데 얼굴이 빨개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이 빨개지고 엄청난 각질이 일어나더니 얼굴이 보라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병원을 찾은 A씨는 심각한 ‘모낭염’과 ‘모세혈관확장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A씨는 또한 “홈쇼핑 측에서는 올해 7월 3일에 고객들한테 환불 하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쇼핑 측에서는 1월 쯤에 부작용 사실을 알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일, ‘기적의 크림’ 부작용 사례가 늘자 SBS ‘현장21’은 이 크림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GS홈쇼핑은 방송 여파가 심하자 하루 뒤인 7월 3일에서야 소비자들에게 환불 문자를 보낸 것.

7월 4일에는 해당 제품 판매를 진행했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팬카페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홈쇼핑 측이 소 잃고 외양간 고쳤네”, “정윤정 쇼호스트 믿고 샀는데 실망이네”, “정윤정, 본인도 쓴다고 하지 않았나?”, “정윤정, 뒤늦게 사과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MBC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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