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무한상상 자극 ‘SF 세상’ 펼쳐진다

입력 2013-09-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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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SF영상축제 국립과천과학관서 개막
SF시네마·IT체험존 등 다양한 행사 마련


국내 최대의 과학영상축전인 ‘국제SF영상축제’가 막을 올렸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오태석)은 24일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과 이석현 국회의원, 앤드류 가이 ASPAC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국제SF영상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국제SF영상축제는 과학과 영상, 문화, 교육이 결합된 종합 에듀테인먼트 축제로 어린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29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일대에서 6일간 개최된다.

올해 국제SF영상축제의 주제는 ‘행복-토닥토닥, 세상을 위로하는 감동기술을 만나다”다. ‘SF시네마토크’, ‘외계에서 또다른 지구 찾기’, ‘무한상상 IT체험존’, ‘국제VFX세미나’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린이 관람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인이벤트 중 하나는 ‘외계에서 또 다른 지구 찾기’다.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천문과학계의 연구 현황과 핵심장비인 첨단 천체망원경 개발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무엇보다 국내외 과학자들이 지난 20년간 외계행성을 찾기 위한 노력과 결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천문우주과학자를 꿈꾸는 미래 꿈나무들에게 더없이 값진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국제SF영상축제에서는 SF영화계의 거장들이 제작한 20여 편의 SF영화를 감상한 후 스타 과학자들과 영화의 뒷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울러 SF영상산업 지망생을 위한 ‘SF시네마토크’도 마련되어 있다.

할리우드 VFX(특수효과, Visual FX)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첨단 VFX 제작기술과 제작사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VFX세미나’와 ‘청소년국제VFX워크숍’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특별한 행사를 통해 SF세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 로봇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로봇북 콘서트’와 몸으로 그리는 수채화, 내 목소리와 심장소리에 따라 반응하는 빛 체험 등 증강현실(AR) 세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무한상상IT체험존’ 등 SF과학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4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 홈페이지(www.gis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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