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4승 달성… ERA 2.97로 낮춰

입력 2013-09-25 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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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22번째 퀄리티스타트이자 11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리스를 기록하며 시즌 14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투구 수는 104개였으며 이 중 스트라이크 73개를 기록했다.

유일한 실점은 1-0으로 앞선 5회말 토니 아브레유(29)에게 맞은 좌중간 담장을 넘는 시즌 15번째 피홈런.

특히 이날 류현진은 ‘천적’으로 불리는 헌터 펜스(30)를 세 번 상대해 안타를 맞지 않으며 탈삼진 1개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4승째를(7패) 달성했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3.03에서 2.97까지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등판인 30일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5승과 2점 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타선은 많은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5회초, 6회초 공격에서 야시엘 푸이그(23)와 맷 켐프(29)의 1점 홈런이 터지며 승리를 거두는데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31)과 켄리 젠슨(26)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각각 2홀드와 28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편,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샌프란시스코의 맷 케인(29)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10패째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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