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토드 헬튼, 마지막 쿠어스 경기… 1홈런 3타점

입력 2013-09-26 14: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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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헬튼 마지막 쿠어스 필드 경기.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쿠어스 필드의 전설’ 토드 헬튼(40·콜로라도 로키스)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에 앞서 마지막 홈경기를 가졌다.

헬튼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 이후 LA 다저스와의 원정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헬튼에게 있어서는 마지막 홈경기가 되는 셈.

마지막 홈경기에 나선 헬튼은 2회초 보스턴 선발 투수 제이크 피비(32)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마지막 홈경기를 기념했다.

이어 헬튼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보스턴에 5-15로 크게 패했다.

토드 헬튼 마지막 쿠어스 필드 경기. 사진=해당 경기 캡처

지난 1997년 콜로라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헬튼은 이번 시즌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뛰며 프렌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4년차이던 2000년에는 타율 0.372와 42홈런 147타점 216안타 59 2루타 출루율 0.463 장타력 0.698 OPS 1.162 등을 기록하며 전성기 구가했다.

이 해 헬튼은 타율, 출루율, 장타력, OPS, 최다 안타, 2루타, 타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선두에 오르며 무결점 타자로 불렸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됐으며, 1루수 부문 실버슬러거 5차례와 골드글러브 3차례를 수상했다.

이날 경기까지 헬튼은 메이저리그 17년 통산 2244경기 출전 7951타수 2518안타 타율 0.317과 369홈런 1406타점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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