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럭키, 억 소리 나게 달릴까

입력 2013-09-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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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럭키

■ 29일 열리는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관전 포인트

총 상금 2억원 암말 한정경주…강력 우승후보


“차세대 경주마 퀸을 가린다.”

명마 배출의 산실인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29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암말·별정Ⅳ·1800m)에서 열린다.

올해 17회를 맞은 동아일보배는 우수한 암말을 발굴해 씨암말 자원으로 활용하기위해 2008년부터 암말 한정경주로 열리고 있다. 경주방식은 3세마는 54kg, 4세 이상의 마필에게는 56kg의 부담중량을 동일하게 부여한다. 총상금 2억원에 우승상금은 1억1000만원이다.

올해 대회에는 순발력이 뛰어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 출발신호와 동시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불꽃튀는 경합이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경주 초·중반 최적의 전개를 펼치다 막판 직선 주로에서 뚝심을 보여줄 경주마가 트로피를 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국산 암말 기대주로 꼽히는 ‘조이럭키’(국2군·3세·박윤규 감독·사진)의 활약 여부다. 고가 씨수말 ‘비카’의 자마인 ‘조이럭키’는 2월 데뷔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다 5월 코리안더비에서 첫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조이럭키’는 6월 스포츠서울배에서 9마신차 대승으로 건재를 과시했고 현재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행, 선입, 추입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경주마다. 이미 장거리에서 경쟁력을 입증돼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조이럭키’의 경쟁 상대로는 민간 씨수말 ‘엑톤파크’의 자마인 ‘천년동안’, 8월 HRI트로피에서 우승한 ‘으뜸칸’이 거론되고 있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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