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규모 유괴조직 적발, 아동 1인당 351만원에 팔려

입력 2013-09-29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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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규모 유괴조직 적발

中 대규모 유괴조직 적발, 아동 1인당 351만원에 팔려

최근 중국의 대규모 아동 유괴 조직이 적발됐다.

29일 한 매체는 아동 유괴 조직원 301명이 체포되고 아동 92명이 구출됐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쓰촨(四川)과 허난(河南), 산둥(山東)성 등 중국 11개 성(省)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을 유괴해왔다. 구출된 아동 중 많은 수가 2살 이하 유아였으며 신생아도 포함돼 있었다.

용의자들은 아이들을 모은 뒤 중국 모처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판매자들에게 아이들을 넘겼으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버스나 기차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유아에게도 수면제를 먹여 1~2일을 재운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 중 한 명의 노트에서는 아동들이 1인당 약 2만위안(약 351만원)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안부는 아동 유괴와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법원, 검찰과 함께 인신매매범과 아이들을 파는 부모들에게 보다 엄격한 처벌을 내릴 수 있는 법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中 대규모 유괴조직 적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中 대규모 유괴조직 적발됐으니 대가를 치뤘으면 좋겠다”“中 대규모 유괴조직 적발됐다니 불행 중 다행이다”“中 대규모 유괴조직 적발, 아이 잃은 부모들의 심경이 어떨지 안타깝다”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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