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스포츠 “류현진, NL 신인왕 3순위”

입력 2013-09-3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폭스스포츠 “1순위 페르난데스, 2순위 푸이그”
류현진 이닝수·방어율 좋은 평가 ‘존재감 과시’

올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최우수 신인은 쿠바 출신 오른손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로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LA 다저스 류현진(26·사진) 역시 ‘아쉬운 경쟁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면서 현지 언론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29일(한국시간) ‘2013년의 베스트’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신인왕 등 주요 수상자를 예측하면서 류현진을 NL 신인왕 후보 3순위로 올려놓았다. 1순위는 페르난데스, 2순위는 다저스의 쿠바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3)다.

로젠탈 기자는 “페르난데스와 푸이그 가운데 한 명을 놓고 고민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플로리다의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반면 푸이그는 6월 3일까지 메이저리그에 합류하지 못했다. 또 페르난데스는 NL 사이영상 후보 2위에 오를 정도지만, 푸이그는 MVP 후보 10위로 예측되는 정도”라고 비교했다. 또 류현진에 대해서는 “3위가 어려운 선택이었다”며 “나는 류현진을 택했다. 그가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와 훌리오 테헤란(22·애틀랜타)보다 좀 더 많은 이닝을 던졌고, 좀 더 좋은 방어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와 푸이그가 워낙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을 뿐, 류현진 역시 충분히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의미다.

한편 로젠탈 기자는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를 NL MVP 후보 9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NL 사이영상 후보 1위, 돈 매팅리 감독을 NL 올해의 감독 후보 3위로 각각 꼽았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