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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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선발 등판한 2013 시즌 최종전에서 패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회까지 총 7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며 시즌 15승과 평균자책점 2점대 수성에 모두 실패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4회까지 9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최종전 특성상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LA 다저스 타선이 제프 프랜시스(32)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콜로라도 마운드에 1득점으로 꽁꽁 묶이며 1-2로 패해 시즌 8패까지 떠안았다.

이에 비해 콜로라도 선발 투수로 나선 프랜시스는 5이닝을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30경기 선발 등판 192이닝 투구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게 됐다.

LA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을 4회까지만 던지게 한 후 리키 놀라스코(31)와 크리스 카푸아노(35), 브라이언 윌슨(31), 켄리 젠슨(26) 등을 등판 시키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LA 다저스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내달 4일 미국 조자이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리는 양 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5)와 애틀란타의 크리스 메들렌(28)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선발 투수로 예고된 류현진은 오는 7일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 팀의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