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성유리·한지혜 눈물고백 “연기가 무서웠다”

입력 2013-10-01 07: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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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성유리 한지혜 눈물’

‘힐링캠프’ 성유리·한지혜 눈물고백 “연기가 무서웠다”

배우 한지혜와 성유리가 처음 연기에 도전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한지혜는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한지혜는 2000년 후반 큰 인기를 모은 KBS 1TV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 임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겉으로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바들바들 떨었다. 대본은 늦게 나오고, 대사는 외워지지 않는데 선배 배우들 앞에 서야한다는 것이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 말에 눈물을 보인 것은 성유리였다. 성유리는 “SBS 드라마 ‘천년지애’를 출연 당시 처음 하는 연기라 잘하진 못하겠는데 촬영은 나가야 하고, 시청률은 잘나오니 모든 사람들이 내 연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다”며 힘들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내 약점을 보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또 10년이 지나도록 놀림거리가 되고, 패러디가 나온다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한지혜는 “사실 여배우에게 그런 순간이 정말 자존심이 상하는 순간이다. 솔직히 기분이 나쁘다. 사실 그런 놀림에도 기분 나쁜 척할 수도 없다. 항상 쿨하게 대해야한다는 게 힘들다”며 공감을 표했다.

사진|‘힐링캠프 성유리 한지혜 눈물’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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