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심이영, 엉뚱한 사고뭉치 변신 ‘귀여운 반전 매력’

입력 2013-10-01 1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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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심이영, 엉뚱한 사고뭉치 변신 ‘귀여운 반전 매력’


배우 심이영이 손만 대면 마이너스 손이 되고 마는 사고뭉치 캐릭터로 변신했다.

심이영은 SBS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서 네 아이의 천사표 이모지만, 허당끼 가득한 우나영 역을 맡아 빛나는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30일 방송된 ‘수상한 가정부’ 3회에서는 상철(이성재 분)의 불륜으로 엄마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집을 나오는 4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살뜰히 챙기며 아빠인 상철과 화해시키려 고군분투하는 이모 나영(심이영 분)의 모습이 흥미를 자아냈다.

하는 일마다 제대로 하는 일 하나 없는 나영은 이번에도 역시나 아이들과 게임을 하는 중 열심히 쌓아놓은 젠가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가 하면, 아이들과 상철을 화해시키기 위해 준비한 바베큐를 어김없이 쏟으며 넘어지고, 난간에서 실수로 떨어지려는 막내 혜결을 받으려고 몸을 날리다 엎어지고 마는 등 손만 대면 마이너스 손이 되고 말아 상철 가족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그래도 이를 꿋꿋하게 이겨내며 천진난만한 천사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심이영의 모습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다. 또한, 실수투성이지만 순수한 영혼을 지닌 심이영의 모습이 오히려 보는 이들을 힐링케 만드는 존재로 극에 흥미를 더하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심이영은 현재 ‘수상한 가정부’ 외에 SBS 주말특별 기획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김정태를 유혹하는 복수의 여신 남미라 역을 맡아 180도 다른 극과극 연기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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