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좀 한다는 사람 다 모여라”

입력 2013-10-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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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2013 대통령배 KeG’ 그랜드 파이널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체육관서 열린 4회 대회에서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eG

■ e스포츠 아마추어대회 활기

대통령배 KeG, 4일부터 천안서 개최
스타2 클랜마스터즈도 5일부터 예선
e스포츠·프로게이머 저변 확대 일조

e스포츠 아마대회가 활성화 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등 프로대회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대회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직접 참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개인 및 팀을 이뤄 아마추어대회에 참가하는 유저들이 늘면서 아마 e스포츠대회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동호회와 대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대회가 개최되거나,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아마대회는 게임의 순기능을 알리는 역할뿐 아니라, 프로게이머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 ‘제5회 대통령배 KeG’ 4일 천안서 팡파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2013 대통령배 KeG(Korea e-Sports Games)’다. 이 대회의 그랜드 파이널은 4일부터 6일까지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들은 종목별 우승자, 종합우승지자체, 모범지자체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2013 대통령배 KeG’는 ‘피파온라인3’,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리그 오브 레전드’, ‘스페셜포스’ 등 4개의 코어 종목, ‘테일즈런너’와 ‘다함께 차차차’, ‘윈드러너’, ‘스페셜포스2’ 등 4개의 제너럴 종목, 그리고 프로모션 종목 ‘마구더리얼’까지 총 9개의 인기 게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참여 대상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대회 총상금은 1억5000만원. 코어종목 각 부문별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제너럴종목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충청남도지사상이 수여된다. 아마 대회인 만큼 이벤트도 풍성하다. 그랜드파이널 기간 동안 넥슨과 드래곤플라이, 라이엇게임즈, CJ E&M 넷마블, 위메이드 등 종목사들은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2013 대통령배 KeG’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game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아마 클랜 마스터즈도 개최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가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2 클랜 마스터즈’도 있다. 이 대회에는 아마추어 게이머 클랜원 5인 이상 참가할 수 있다. 이미 오픈 클랜 마스터즈와 1회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으며, 2회 대회를 준비 중이다. 두 번째 대회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 예선이 진행된다. 클랜 마스터즈는 오픈 대회와 함께 4개월 동안 진행될 총 5회의 클랜 마스터즈 토너먼트를 거쳐 연말 최고 클랜을 가리는 왕중왕전이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www.e-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한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등 e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한 아마 대회는 양·질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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