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제이콥스, 16년간 일했던 루이비통 떠난다

입력 2013-10-04 00: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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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제이콥스 루이비통’

마크 제이콥스, 16년간 일했던 루이비통 떠난다

미국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그동안 몸담았던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루이뷔통·Louis Vuitton)과 작별한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LVMH 그룹은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루이비통 패션쇼 폐막 후 “마크 제이콥스가 16년간 맡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C.D)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이날 고별 쇼에서 “나의 동료인 로버트 더피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에게 내 사랑을 보낸다”고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그는 그동안 전 세계 패션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며, 루이비통을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게 했다.

마크 제이콥스가 루이비통과 결별하는 이유로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VMH 그룹은 마크 제이콥스의 후임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업계에서는 후임자로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던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마크 제이콥스 루이비통’ TOPIC / Splash New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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